누구도 올라갈 수 없는 시대… 무너진 사다리 위에서 살아남는 법

2025. 11. 9. 12:53뉴스

이제는 ‘성공’이 아닌 ‘생존’을 설계해야 할 때

한때 ‘열심히 살면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괜찮은 회사에 취업하고, 집을 사고, 노후를 준비하는 삶.


그러나 2025년 지금, 우리는 그런 삶의 경로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시대에 살고 있다.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실수령액은 줄고, 월세는 폭등하며, 평생직장은 사라졌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이 무너진 사다리 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부의 사다리’

 

많은 청년들이 느낀다.
이제는 노력만으로는 올라설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과거 세대가 의지하던 ‘성공의 사다리’는 현재 세대에게는 이미 잘려버린 구조물일 뿐이다.


2026년 최저 시급은 10,320원으로 인상됐지만,
같은 시기에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세, 지방세 등 각종 공제 항목이 늘어나
실제 실수령액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연봉 3,600만 원을 받는 사회초년생은
4대 보험과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이 약 267만 원 수준이었지만,
2026년부터는 265만 원 전후로 낮아질 수 있다.

즉, 월급이 올라가는 듯 보여도, 통장에 찍히는 숫자는 오히려 줄어드는 시대인 것이다.

 

집값이 아닌 ‘주거비’가 목을 죄고 있다

 

두 번째로 무너진 사다리는 주거 사다리다.

‘내 집 마련’은 여전히 꿈이지만,

실제로는 주거비로 소득의 절반 이상이 빠져나가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공급을 줄이고, 대출을 막았으며,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은 오히려 월세·전세 가격 인상으로 세입자에게 전가되었다.

 

실제로 서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월세 비중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 결과, 청년층과 무주택자는 저축은커녕 생계유지조차 버거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직장이라는 사다리도 사라졌다

 

이제는 직장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중견기업조차 폐업 사례가 늘고 있고,

AI와 자동화 기술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거 30년 수입 보장이 가능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20년 남짓한 불안정한 소득 기간 안에 자산을 만들지 않으면
퇴직 이후 30년의 생존을 책임질 수 없다.

정말 냉정하게 말해,

'입사와 동시에 퇴사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세대'가 현재의 청년들이다.

 

새로운 생존 전략: 동화줄을 잡아라

새로운 생존 전략 : 동화줄을 잡아라

이처럼 세 개의 사다리(소득, 주거, 직장) 이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
이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공식을 버리고 새로운 동화줄을 만드는 것이다.

 

현실적인 전략은 아래와 같다.

  • 주거비 절감 :
    오래된 빌라, 원룸 등에서 거주하며 주거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춘다.
  • 자산 투자 방식 전환 :
    가처분 소득 전액을 해외 주식(지수 ETF), 금 등 글로벌 자산에 정립식 투자한다.
    이는 과거 개별주 투기에서 벗어나, 꾸준히 축적하는 부의 전략으로 전환된 흐름이다.
  • 현금 흐름 만들기 :
    취업 후에는 주말과 퇴근 후의 시간을 ‘돈 버는 시간’으로 전환해야 한다.
    N잡, 온라인 수익, 콘텐츠 제작 등 어떤 방식이든 현금 흐름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 회사 탈출 플랜 가동 :
    직장은 이제 ‘탈출 계획이 준비된 일시적 수단’이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직장에 남을 수밖에 없다면,
    마지막까지 자산을 최대한 축적하는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

 

부동산에 대한 현실적 재정의

 

그렇다면 “집은 필요 없나요?”라는 질문도 많다.
정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이다.

 

주거용 아파트 한 채는 앞으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수익률 문제가 아니라,

삶의 안정감과 거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전략은 이렇게 정리된다.

  • 거주용 주택 한 채 확보는 최우선 목표로 설정
  • 그 외 여유 자금은 전부 해외 자산 중심으로 분산 투자
  •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 중심으로 구성된 인플레이션 방어형 포트폴리오 구축

 

사다리는 무너졌지만, 길은 만든다

 

2025년, 누구도 쉽게 올라갈 수 없는 시대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 세대처럼 정해진 코스를 밟아 성공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너진 사다리 위에서도 스스로 동화줄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확실한 전략은 주거 안정을 확보하고,

남는 돈을 해외 자산에 적립식 투자하며,

동시에 현금 흐름을 넓히는 것.
이것이 오늘날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생존 전략이다.